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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A LLOBET & LUIS FERNANDEZ PONS
 

강동형 외 /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 SAP 창작 스튜디오 외 여러 곳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오픈페스티벌+오픈스튜디오

강동형, 권진수, 김범준, 김석용, 루이스 폰즈 + 쟈스미나 로베 (스페인), 믹스라이스, 백기영
스푸트니크1, 윌리엄 수 (뉴질랜드), 윤주희, 이숙희, 일레인 틴 뇨 (미국), 장형순
척 얏숙 + 져스틴 랜코트 (미국)

스즈키 이사오 (일본), 야마나카 카메라 (일본), 카나자와 수미 (김수미 - 일본), 강우영, 김월식, 이대일

SAP 창작 스튜디오, 스톤앤워터, 만안교 주변, 안양천 일대
2008.10.17/18/19 - 24/25/26(금/토/일)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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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OPEN FESTIVAL + OPEN STUDIO

2008.10.17/18/19 - 24/25/26(금/토/일)

SAP 창작 스튜디오, 스톤앤워터, 만안교 주변, 안양천 일대

SAP 레지던시 참여작가

강동형 | 권진수 | 김범준 | 김석용 | 루이스 폰즈+쟈스미나 로베(스페인) |

믹스라이스 | 백기영| 스푸트니크 1 | 윌리엄 수(뉴질랜드) | 윤주희 |

이숙희 | 일레인 틴 뇨(미국) | 장형순 | 척 얏숙+져스틴 랜코트(미국)

SAP+TAP 교류 프로그램 참여작가

스즈키 이사오(일본) | 야마나카 카메라(일본) | 카나자와 수미(김수미)(일본) |

강우영 | 김월식 | 이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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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FESTIVAL

* 10월 17일(금) 오후 3-5시 오프닝 +
오후 5-7시 만안교 신답교놀이_독수선차(獨修禪茶)_태동(胎動)공연
1 1920년대 이후 사라진 만안교 답교놀이를 현대적 의미에서 복원하는 퍼포먼스
2 삼성산-삼막천-만안교로 흐르던 맑은 물줄기의 복원을 기원하는 차례 의식
3 석수아트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리고 오픈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
4 SAP 참여작가 및 국내외 내빈들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

* 10월 18일(토) + 25일(토) 오후 1시-5시 2008 SAM-석수아트도깨비벼룩난장
‘쌈’은 2002년 ‘리빙퍼니처전’과 2003년 ‘새로운 희망전’으로 출발하여 해마다 변화를
시도하며 성장해온 석수시장만의 독특하고 자생적인 예술시장의 새 이름입니다.
즉 ‘삽(SAP)에 기생하여 성장하는 쌈(SAM)’ 즉, 생산과 소비가 융합되고 시민, 예술가가
통섭되고 중고품의 교환과 생활 창작품의 판매와 작은 이벤트와 퍼포먼스가 뒤섞인 일명 ‘석수아뜨도깨비벼룩난장’입니다.

* 10월 19일(일) 오후 5시 워크숍 “기억으로 재현되는 종이블럭 이야기”_윌리엄수_수암천
* 10월 24일(금) 오후 2-5시 “안마 퍼포먼스+차 마시기”_김석용_스튜디오, 만안교
* 10월 25일(토) 오후 3시 세미나 <김치,막걸리,젓갈>_일레인 틴뇨_스튜디오
* 10월 26일(일) 오후 5시 폐막식/2008 석수주민 장끼 자랑 ‘끼’


OPEN STUDIO
“8월부터 현재까지, 지난 3개월간 석수시장에서의 작업들을 공개합니다”

스 톤앤워터에서는 안양천과 석수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안양천프로젝트(2004-2006)와 석수시장프로젝트(2005-2007), 교육예술프로젝트를 융합하고 통섭하는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를 2008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추진하였습니다. SAP은 석수시장의 유휴공간을 재생하고 만안교의 역사성, 지역성을 발굴하며 안양천의 정신과 생태를 잇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근간으로 합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던 참여 작가들은 지난 3개월간 이 지역의 모든 상황과 사건들에 부딪히며 자신만의 작업들을 진행해왔고 이제 모든 결과물들을 10월 17일부터 공개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스튜디오와 주민 참여형 오픈페스티벌이 결합되어 석수시장과 만안교, 안양천 등 이 지역 전체에 새로운 예술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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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SAP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용익)
주관: SAP 실행위원회 (총괄 디렉터 박찬응, 레지던시 프로듀서 권자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양시
협력: 토리데아트프로젝트(TAP) /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 / 안양 YMCA / 안양시민신문
EM환경센터 /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 (주)아침미디어 / 성결대학교생태공동체
연구소 / 서울국악교육연구소
협찬: 양현미 / (주)석수유통 / 알고리즘연구소 / 청솔학원 / 염춘필법무사


* 강동형 Donghyoung Kang

이 번 석수에서의 작업 계획은 풍경에 대한 몇가지 드로잉을 하고, 드로잉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것, 마지막으로 영상물을 종이 필름 형태로 프린트하고 직접 반사식 영사기를 만들어 설치하는 것까지 입니다. 제작하게 될 영사기는 버려진 벽걸이식 선풍기를 재활용하여 제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선풍기의 횡방향 반회전 왕복운동(목이 돌아가며 바람을 곳곳에 뿌려주는....)을 활용하여 영상을 가로로 넓게 뿌려주는 영사기가 될 것입니다.

* 권진수 Jinsoo Kwon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에서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작업을 진행하며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안양과 석수시장을 오가며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기억들 속에서 피어나는 영상성(scenarization)을 평면작업의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두 번째 작업은 지역 학교(중등대안학교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이은누리 외 13명) 학생들과 석수시장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석수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붕어빵 가게, 분식집, 미용실, 생선가게 등을 돌며 밝고 싱싱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관찰하기, 스케치하기, 그리기, 만들기에 학생들은 몰입하고 있다. 그 무엇인가는 10월부터 석수시장에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

* 김석용 Sukyong Kim

< 느리게 살기_안마 퍼포먼스+차 마시기>는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오픈페스티벌 기간 동안 석수시장과 만안교 주변에서 ‘건강예술’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휴식은 천천히 사는 것이고 가던 길을 멈추는 것인데 페스티벌에 찾아온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안마 퍼포먼스나 차 마시기는 ‘느리게 살기’라는 방식을 체험하려는 의도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차 마시기는 우리와 물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생각에서 미술과 물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결국 ‘미술은 영혼의 건강이고 안마와 차 마시기는 몸의 건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잠시나마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믹스라이스 Mixrice

R 에게 (제목/가제) - 우리는 누가 어디로 왜 갔는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가끔 R을 생각한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 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R을 기억하는 한 지인을 안양에서 만나야 한다. 나는 그에게 R에 대해 물어볼 참이다.

* 백기영 Kiyoung Peik

Paprika Project는 우리의 몸을 형성하는 먹을거리 문제를 다루는 생물학적, 유전공학적 한국사회 연구프로젝트이다. 빨강, 노랑, 초록의 Paprika 색깔을 따라 세 개의 야채/과일 가게를 열게 될 것이다. 이 가게에는 점원들이 있어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게 되는데, 모든 야채와 과일들은 해당 색깔의 가게에서만 살 수 있다. Paprika Project는 과일과 야채가 보유하고 있는 천역색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생물학적, 유전공학적 기술의 변화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시장 안에 야채과일가게 형태로 이루어지는 공공공간의 예술프로젝트인 파프리카 프로젝트는 과일의 판매와 유통과정 안에서 경제적 소비가 미학적 소비로 상품의 유통이 예술품의 소비로 전환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 스푸트니크 1호 Sputnik 1

건 물들 사이사이로 각자의 목적의식이 다분한 간판들이 눈에 띤다. 그것들은 <이곳은 어떠한 곳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목적에 맞는 곳이라면 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목적을 지닌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 사이로 보이는 <영빈관>간판, 멀리서도 쉽게 눈이 띄게 붉은 글씨로 써져있다. 그리고 이 간판 역시 <여기는 중국점이니 자장면이 드시고 싶다면 어서 와서 드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곳에는 텅 빈 점포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 <영빈관>간판은 목적을 상실한 것이다. 이렇게 목적을 상실한 것들에 주목하려 한다. 그리고 이 간판들에게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거나, 여전히 지니고 있는 상실된 목적을 삭제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 윤주희 Juhee Youn

여 름에 처음 왔을 때 석수시장은 정지해 있는 공간 같았다. 이동하는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았고 몇몇 닫히거나 비어있는 가게들도 보였다. 주인들도 밖에서 손님을 기다리기 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가게 안에서 텔레비전 시청을 하면서 깊게 하품을 내뱉는 모습이 물건들 사이로 간혹 보일 뿐이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주인 아주머니의 하품이 생활의 노곤함을 보이는 행동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하품일 수 있는 것이다. 혹은 무의식적인 한번의 하품이 무언가 떠들고 보여주고 있는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면서 ‘나는 현재 네가 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는 것을 드러내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저항일 수도 있다. 이렇게 석수시장의 다양한 하품을 채취하고 그것이 보여주거나 들려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드러나도록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로 하여금 그들의 하품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또 다른 하품의 생산)을 통해 단지 작품과 관객뿐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생기도록 돕는다.

*. 장형순 Hyungsoon Jang

MOS Project ; MOS(Messenger of SAP)를 통한 지역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으로

MOS(Messenger of SAP)라는 이름을 가진 SAP의 상징을 창조한다/ 갖가지 SAP 관련 소식을 수집한다/ 간단한 종이모형들을 디자인한다/ 종이모형의 전개도에 SAP의 소식, MOS 프로젝트와 관련된 미션을 적는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전개도를 퍼뜨린다/ 지역과 시간을 넘어선 미션수행자들의 결과물들을 이메일로 받는다/ SAP의 기간이 끝나도 미션 수행자들은 결과물들을 보낼 것이다.

*. Elaine Tin Nyo 일레인 틴 뇨

음 식에 대한 나의 열정은 SA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의 식품 매장을 여러 군데 다녔으며 식당과 가정집에서 소박한 식사부터 고상한 식사까지 두루 체험했다. 이곳에 있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음식 재료에 대한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이 자료집은 ‘맛과 손길(Taste and Touch)’이라는 관람객 참여 웹사이트에 곧 등재될 것이다. 방문자들은 재료들을 식별하고 요리법을 함께 나누며 웹사이트를 함께 꾸며나가게 될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에는 한국 발효 음식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생각이다. 이 강의들은 와인 시음회와 비슷하게 김치, 막걸리, 혹은 젓갈과 같은 발효 음식들을 나란히 두고 맛보게 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서, 같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어떻게 서로 다른 맛을 내는지에 관해 보다 상세한 토론으로 들어갈 것이다.

*. Luis Fernandez Pons + Jasmina Llobet 루이스 폰즈 + 쟈스미나 로베

“Animal Tower”프로젝트를 통해 석수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의 프로젝트는 안양 뿐만 아니라 서울과 기타 대도시에서의 상업적 구조 내에서 형태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제안한다. “Animal Tower”는 철구조물로서 석수시장에서 구매한 네 종류 동물을 담은 철장이 각각 다른 층에 배열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 그룹은 위층에서 떨어진 남은 음식만을 먹도록 되어 있으며, 이것은 바닥에 구멍을 뚫음으로써 아래층으로 갈수록 점점 더 적은 양의 음식을 공급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두 번째 “Korean sleepers”은 서울에서 안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잠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일련의 사진이다. 하루 일이 끝난 후 사람들은 주로 한 도시에서 그 근교로 가는 지하철을 타며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보다도 한국에서 이러한 현상은 지하철에서 잠에 곯아떨어진 사람들을 통해서 더 두드러져 보였다.

* Justin Rancourt + Chuck Yatsuk 저스틴 랜코트 + 척얏숙

2008 년 10월 17일, 석수 플래티넘 그룹(SPG)이 새로 지어진 본부 사무실과 텔레비전 스튜디오로 석수 시장의 중심부에 문을 열 것이다.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료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영감이 가득한 새로운 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 SPG는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롭게 발전된 석수동에 관한 회사의 원대한 프로젝트를 알릴 것이고 이를 위해 독특한 맛보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송을 실시간으로 내보낼 것이다.

* William Hsu 윌리엄 수

나 는 현재 안양과 수암천에서의 종이 블럭 건조에 관한 구술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1973년에서 1977년 사이에 이 지역에 거주했던 몇몇의 주민이 참여한 이 작품은, 안양천이 한국의 근대 산업화에 기여한 복합적인 역할을 암시한다. 10월 17일부터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그동안 해온 조사의 집적과 종이 블럭 건조를 재현한 건축물을 30년 전의 그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될 것이다. 10월 19일(일) 오후 5시에 있을 싸이트 방문과 워크샵은 안양의 종이 블럭 건조의 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